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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수) 제주여성가족정책포럼 - 인공지능과 젠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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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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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은 9월 24일(수) 오후 3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2층 온지실에서 “인공지능과 젠더”란 주제로 제33회 제주여성가족정책포럼을 개최했다.



□ 이번 포럼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젠더 이슈에 대응하고, 성평등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첫 번째 주제발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애라 연구위원이 맡아‘인공지능 공정성과 젠더 편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인공지능에 내재된 다양한 편향 사례들을 소개하며, “사용자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인공지능을 통해 접할 때 성별에 따른 고정된 성역할과 규범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성별 편견과 차별이 강화되고 재생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여적 설계를 통한 다원성 확보, 데이터의 질과 맥락 반영, 가치 중심의 설계, 법과 제도적 개선이 인공지능 편향을 완화하고 공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 두 번째 주제발표는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이지은 교수가‘공공부문에서의 AI 채용도구 활용과 성평등 관련 쟁점’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 교수는 “아마존(Amazon)의 지원서류 스크리닝 시스템의 편향 사례를 들어, 여성임이 드러나는 지원서는 낮게 평가되거나, 남성적인 말투로 작성된 지원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기반 채용 시스템에서는 단순한 편향 제거를 넘어서 형평성(equity) 제고가 필요하다”며”“성별, 연령, 인종 등의 변수를 소거하고 순수한‘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이 구조적 차별과 주변화에 의해 어떻게 제한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어진 패널토론은 제주한라대학교 AI융합학부 인공지능학과 안성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십대여성인권센터 조진경 센터장, 카카오 이정미 지역협력 수석,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 배진아 연구기획실장, 한국노동연구원 양승엽 부연구위원이 토론으로 참여했다.



□ 토론자들은 ▲AI 활용 온라인 성착취 등 젠더 기반 폭력으로부터의 사회적 안전 확보 방안 ▲AI 시대, 차별 없는 플랫폼 조성을 위한 카카오의 노력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의 AI 윤리 교육의 현실과 이상 ▲AI의 인사노무 활용에 따른 차별금지 관련 노동법 이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 펼쳤다.



□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성평등을 향한 보다 나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기술 발전과 사회적 변화가 상호보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향후에도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젠더와 기술 관련 정책 논의를 이어가며, 성평등한 디지털 사회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출처: 제주여성가족연구원
(https://www.jewfri.kr/index.php/contents/notice/daily?act=view&seq=6956&bd_bcid=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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